집에서 딸기키워서 수확하기 - 과연 그 맛은? 집에서 설향 딸기 키워서 수확하기 - 과연 그 맛은?
딸기가 한번 볼을 물들이기 시작하더니
급속도로 익어가는중
다음날 아침에 눈뜨니
이미 벌써
"난 딸기야!" 하고
존재감을 뿜내고 있었어요
요즘 내딸기좀 보라며
동네방네 소문내고 다니는 중
자기애, 혹은 자기 조카
귀여운것좀 보라며
사진 자랑하고 보내는 사람들 심정이
어떤 마음인지 조금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ㅋㅋ
설향 딸기는 받았을때
이미 네개의 꽃이 피어있었고,
또 네개의 꽃봉오리가 달려있길래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 네개는 따주었어요
꽃이 피고 열매를 다는 과정에서는
원래 분갈이를 해주는게 아니라는데
저는 그때 받아서 어쩔수 없이...
딸기가 두화방에 각각 두개씩 달려있는데
첫번째로 달린 친구들은
예쁘고
그 다음 친구들은 못난이로 달렸어요 :(
수정이 제대로 안되면
못난이로 태어난대요!
드디어 수확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저는 딸기를 침대 위 창가에서 키우는데
요즘 아주 단내가 장난이 아니에요
뾱
단면이 궁금해서
갈라봤어요
첫 딸기의 맛은
색이 나오자마자 너무 일찍 땄는지
신맛도 단맛도 없는
거의 맹탕 ㅋㅋㅋㅋㅋ
다음 딸기는 색이 난 이후에도
아주 오래오래 후숙시켜서
먹어보겠습니다!
두번째 설향딸기가 다 익었을즈음에
세번째 딸기도
볼을 물들이기 시작하네요 ㅎㅎ
이 친구는
좀더 달아질때까지
기다렸어요
세번째 딸기에 색이
아주 푸욱~ 날때까지 말이죠
네번째 딸기가 익기 시작할때까지
계속계속 기다렸다가
따먹었습니다
그 맛은..?!
바보같이 양치하고 먹어버려서.....
셨어요 ㅋㅋㅋ
이 바보..ㅠㅠ
그래도 신맛이 났다는게
중요 포인트!
그 다음에는 진짜
세번째 딸기를 푹 익혀서
밥을 먹고 후식으로 먹었는데요
우와...
진짜 새콤달콤
파는 딸기보다 더 맛있었어요
파는 딸기들은
상품성을 위해
겉에 윤기가 좌르르르 날때 수확해서 팔기 때문에
당도가 덜한데 비해,
집에서 직접 키우는 딸기는
단내가 아주 집 온곳에 진동을 할때까지
후숙시켰더니
딸기 겉면의 윤기가 사라지고
무광코팅 한것같은 생김새를 띄었는데요
그때 먹었더니
진짜 달고 있었어요!
못난이 딸기였는데도 말이죠~
우선 우리집에 들인
설향딸기는 맛있는 모종이라는 걸
확인을 했으니
여름에 러너를 받아서
새끼를 낳을 예정이에요 ㅎㅎ
그리고 계속 꽃만 펑펑 피우고
딸기를 맺지 않던
멀란이가 드디어
딸기 두개를 맺었는데요
이렇게 말이죠!
설향 딸기의 꽃받침이 활짝 펴져있는거와는 다르게
멀란 딸기는 꽃밭침이 다 오그라들어있어
처음에 딸기가 열린지 몰랐는데
잘라내기 전에
펴보니까
두개에서 딸기들이 자라고 있지 뭐에요 ㅎㅎ
그 맛이 기대가 됩니다
두구두구
또 이번에 트리스탄, 엘란, 멀란이
한번에 아주 크고 실한 꽃봉오리를 맺어서
곧 모든 딸기들의
맛을 볼 수 있기를 기대중이에요!
집에서 딸기 키우기
너무 재밌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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